성전 안에 있는 것들 (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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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 안에 있는 것들 (2) 존 B. D. 페이지 지음 / 이우진 옮김
지성소에서 성소를 바라 본 모습, 휘장이 열려있다. 지성소에 들어감 지성소에 접근하는 일은 대제사장에게만 허용되었으나, 그도 일년에 한 번 가장 엄숙한 때인 속죄일에만 그곳에 들어갈 수 있 었습니다. 지성소로로 들어가는 것은 휘장을 통과해서 한 쌍의 문을 지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휘장 휘장(veil)에 대한 묘사는 간략하게 오직 역대하 3:14에서만 발견됩니다. “또 그가 청색과 자주색과 진홍색 실과 고운 아마 실로 휘장을 만들고 그 위에 그룹들을 만들었으며” 이 아마실로 지은 휘장의 두께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요세푸스에 따르면, 우 리 주님이 이 세상에 계실 때의 성전의 휘장은 한 손 너비만큼의 두께(즉 네 손가락 너비)였었는데 그보다 더 이른 시대에도 그 러했다고 합니다. 그것을 쳤던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 것도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단지 역대하 3:16에서, 역대기 기자는 “그가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에 한 것같이 사슬들을 만들어”라는 말씀을 우리에게 하고 있습니다. 휘장은 이 사슬로부터 매달려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아닙니다. 이 휘장은 공교한 공인의 작품이었음에 틀림없으며, 아마도 솔로몬의 감 독 아래서(대하 3:14) 일하던 두로 사람 후람의 솜씨일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는 숙련공으로서 실과 아마를 가지고 일하는 데 매우 뛰어난 사람이었습니다(대하 2:7,14) 휘장은 고운 아마를 원료로 썼습니다. 그리고 청색과 자색과 홍색은 그룹 주위의 배경 장식을 위해 사용된 실들의 색을 나타내 는 것 같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생각해서 만일 색실들이 그룹을 장식하는 데 사용되었다면 그룹의 배경이 하얀 색이었을 것입 니다. 이와 유사한 성막의 휘장도 성소와 지성소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성전의 휘장과 성막의 휘장을 비교할 때 색깔과 원료에 있 어서 의미 있는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다른 점들을 아는 것은 문장의 영적인 의미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성 막의 휘장은 히브리서 10:20에서 이렇게 해석되었습니다. “이 길은 그분께서 우리를 위하여 휘장 곧 자기의 육체를 통해 거룩 히 구분하신 것이니라.” 그러므로 휘장은 주 예수님의 육체 아니면 그분의 인간되심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성막의 휘장과 성전 의 휘장에는 그리스도의 인간되심이 두 가지 면으로 나타납니다. 성막은 겉으로 볼 때에 전혀 매력이 없는 해달 가죽에 의해 덮 여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육체로 계실 때, 그분의 백성들이 그분에게서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을 발견하지 못했던(사 53:2) 사실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그분은 자기를 낮추사 십자가에서 부끄러운 즉음을 당하시는 데까지 내려가셨습니다(빌 2:8). 성막은 이렇게 겸손하신 그리스도를 상징합니다. 금으로 덮인 채 밝은 광채를 내고 있는 성전은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 광스러운 몸을 그려줍니다. 아직 발견하지 못한 그리스도의 아름다움을 그분 자신의 백성들은 장차 보게 될 것입니다(사 33:17).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지극히 높이셨으며(빌 2:9), 따라서 우리는 성전의 휘장이 높아지신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초적인 사실들을 기억하면서 성막의 휘장과(출 26:31) 성전의 휘장(대하 3:14)을 대조하여 생각해보 도록 하겠습니다. “청색”은 두 휘장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청색은 대제사장의 에봇 받침 겉옷 색이었습니다(출 28:31). 또한 왕궁의 휘장의 색이 었으며, 왕복의 색이기도 했습니다(에스더 1:6, 8:15). 그러므로 청색은 하늘을 나타내는 색일 뿐 아니라 사회의 높은 계급과도 관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 색은 우리의 생각을 하늘에 계신 그리스도께로 향하게 합니다. 성막 휘장의 “청색”은 주님을 “하늘로부터 나신”(고전 15:47) 분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주님 자신의 말씀에서도 이 사실이 더욱 상세히 설명됩니다. “내가 하 늘로부터 내려온 것은, 내 자신의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려 함이니라.”(요 6:38) 이것은 사람 중 에서 누구도 주장할 수 없는 말입니다. 주 예수님은 하늘 높은 곳에서 내려오셨습니다. 그것이 그분의 겸손한 길의 첫 발걸음이 었습니다. 성전 휘장에서의 “청색”은 부활하신 몸을 가지신 그리스도를 그립니다. 또 그분이 “하늘로 들려 올라가신”(행 1:11)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이 승천하심은 그분의 높아짐의 초기 과정이었습니다. “자주색” 역시 두 휘장에서 다 사용되었습니다. 먼 과거에 자줏빛 의복은 왕들이 입는 것이었습니다(에스더 8:15). 그래서 그 색은 세상 가운데서의 위엄 있는 지위와 관계가 있었습니다. 주 예수님은 비록 사람들에 의해 멸시를 받고 모욕을 당하셨지만 보복하지 않으셨습니다(벧전 2:23). 그리고 항상 위엄 있는 태도로 행동하셨습니다. 심지어 죽음 가운데서도 그러하셨습니다. 성막 휘장의 색이 “자색”인데서 우리는 이러한 주님의 위엄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전 휘장의 “자색”을 보면서 하늘에 서 영접 받으시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셨을 때 얻으신 주님의 위엄 있는 지위를 생각하게 됩니다(막 16:19)(히 12:2) “주홍색(Scarlet)”은 성막 휘장의 독특한 색이었으며 성막의 세 가지 색 중 마지막 색이었습니다. 구약에서 홍색은 주님이 이사 야를 통해 “너희 죄들이 주홍 같을지라도”라고 말씀하신 대로(사 1:18) 죄와 관계가 있습니다(창 38:28,30)(레 14:4,6,41)(수 2:18). 신약에서는 “하나님께서 죄를 알지도 못하신 그분을 우리를 위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를 그분 안에서 하나님의 의 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라는 말씀에서(고전 5:21) 그리스도와 관련된 홍색의 의미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홍색은 죄가 되신 그 분의 겸손의 깊이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진홍색”(Crimson)은 성전 휘장의 세 번째이자 마지막 색이었습니다. “홍색”이란 단어는 자주 나오지는 않는데, “열매를 많이 맺는”(사 32:15)이라고 번역되는 히브리 단어와 유사합니다. 이것은 “홍색”이 부활하신 그리스도가 맺으시는 풍성한 열매를 상징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로마서 4:25에서는 이 두 “홍색”들의 의미를 다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구절에서 성막 휘장의 주 홍색이 예표하는 곳은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범죄로 인하여 넘겨지셨으며”입니다. 그리고 성전 문장의 진홍색이 예표하는 곳 은 ”우리의 칭의(稱義)를 위하여 다시 일으켜지셨느니라.“입니다. “아마”는 성막과 성전 모두의 휘장들에 사용된 원료였습니다. 영어 성경에서는 분명하지 않지만 히브리어로 볼 때 그 두 아마 는 분명히 다른 단어들이 사용되었습니다. 성막의 휘장에 대해 사용된 히브리어는 “세쉬”로서, 그것은 수많은 날실과 씨실을 가지고 짠 것이었습니다. 이 단어는 또한 아마에서 나타나는 주목할 만한 순결함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회고 곱게 짰 던 이 아마는 그리스도께서 본래부터 갖고 계신 의로우심과 순결하심을 비유합니다. 인간으로서 지상에서 겸손하게 사시며 나 타내신 그분의 죄 없으심을 말해 주는 것입니다. 성전의 휘장에 대하여 쓰인 “부츠”라는 단어는 “고운 아마”로 번역되었습니다. 그것은 감촉이 매우 좋고 값이 비싸며, 왕들이나 부유한 자들이 입던 것이었습니다(대상 15:27). 이 아마는 희며, 그 놀라운 특징은 반짝반짝 빛나는 광택에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님이 변화산 상에서 변화되실 때의 의복을 닮았습니다. 성전의 휘장에 사용되었던 이 반짝거리며 빛나는 아마는 의로우신 주님이 이제는 영광스럽게 되시고 승천하셔서 높이 되신 분이심을 우리에게 말해줍니다. 십자가에서 돌아가시면서 그리스도는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시며 크게 승리의 함성을 지르셨습니다. 바로 그때 성전의 휘 장이 그 가운데서 찢어졌습니다. 두껍고 무거운 휘장의 찢어짐은 그 꼭대기에서 시작해서 맨 밑까지의 순서로 진행되었습니 다. 아래에서 위로 찢어진 것이 아닙니다. 확실히 휘장을 찢으신 것은 인간이 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이 분 명합니다. 저녁 희생을 드리는 때인 오후 중반쯤에 이루어진 이 초자연적인 사건은, 휘장 전면의 금 희생단 위에서 향을 사르던 제사장에 의해 목격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제사장은 찢어진 휘장을 통해 지성소를 엿볼 수 없었습니다. 문들이 닫혀 있었기 때 문입니다. 첫 번째 성전에서 휘장에 의해 감추어진 이 문들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지성소의 문들 솔로몬이 금으로 한 일들을 요약하는 중에 역대기 기자는 그 마지막에서 “그 집의 입구 곧 지성소에 둘 입구의 안쪽 문들과 성 전 집의 문들이니 그것들은 금으로 되었더라.”고 말합니다(대하 4:22). 여기 외에는 역대기 기자가 지성소의 문에 대해 더 이상 언급하지 않습니다. 열왕기 기자는 이 두 짝의 문을 열왕기상 6:31이하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의 입구”라고 묘사합니다. 즉 지성소로 들어 가는 문인데, 그 구조는 “문 인방과 양 옆 기둥”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문 입구의 너비는 전 입구의 오분의 일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4 큐빗이었습니다. “그룹과 종료나무와 핀 꽃”이 새겨지고, 금으로 입혀진 두 기둥은 올리브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이 지 성소의 문들은 성소의 두 짝의 문들과 같이 금돌쩌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왕상 7:50). 이렇게 문에 사용된 금과 새겨진 형상 들은 지성소의 벽들과 잘 어울렸습니다. 올리브나무와 이 두 짝의 문들에 새겨진 것들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교훈하는 바가 있습니다. 올리브나무는 그 열매와 함께 이 스라엘을 특징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것은 종종 성경에서 은유적인 의미로 특별히 사용되곤 했습니다. 장차 변화될 이 스라엘을 기대하며, 호세아는 말했습니다. “... 그의 아름다움은 올리브나무 같으며...”(호 14:6) 올리브나무는 건물의 구조를 세우기 위한 목재로 사용되기에는 지탱하는 힘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올리브나무의 결은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지성소의 올리브나무 문은 아름다움을 상징한다고 생각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름다움이란 특별히 주 예수 님에 관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아름다우심은 세 가지 면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 그분의 육제적인 아름다움입니다. 그분은 육체적으로 아 름다우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메시아 시편으로 알려진 시편 45편에서는 “왕은 사람들의 자녀들보다 더욱 아름다우시니”라고 표 현합니다(2절). 이 구절을 보면서 어떤 주석가는 “주님이 잘생기셨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여기서 보는 대로, 비교는 어떤 사 물이나 사람을 다른 사물이나 사람보다 뛰어난 것으로 표현하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시편 기자는 주님을 인생들과 비교하면 서, 인생보다 아름답다고 했습니다. 그분은 사람들보다 더욱 아름다우셨습니다. 모세가 아기였을 때 그는 “준수”했다고 기록되 었습니다(출 2:2). 어린 시절의 모세의 아름다움은 확실히 뛰어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신약에서 그의 외모에 대해 두 번이 나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심히 아름답더라.”(행 7:20)와 “아이의 출중함”(히 11:23)을 보십시오. 그러나 그 아름다움은 그 가 모친의 태중에서부터 죄인이기 때문에 훼손되고 말았습니다(시 51:5). 한편 성령을 통해서 잉태하신 주 예수님의 아름다움 은 죄로 인하여 손상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분의 아름다움은 모세의 아름다움을 능가하는 것입니다. 출생하시기 전에 그 분은 거룩한 자로 묘사되었습니다(눅 1:35). 그것은 다른 태아에게는 말해진 적이 없는 표현입니다. 그분의 아름다움은 인간으 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 불신앙으로 눈이 먼 유대인들은 그분 안에서 어떤 아름다움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사 53:2). 둘째로, 그리스도의 도덕적인 아름다움입니다. 그분의 무죄하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친 것이 아니지만, 이 시대에 그 주제 는 너무나 많은 공격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매우 분명하게 그분의 죄 없으심을 선포합니다. 육체로 계산 날들 동안 에 주 예수님은 우리가 당하는 것과 같은 여러 가지 시험을 당하셨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과 같은 선포가 있게 된 것입니다. “우리에게 있는 대제사장은....죄는 없으시니라.”(히 4:15). 이 사실보다 더 확실하고 정확한 것은 없습니다. 주님은 초자연적 으로 잉태되시고 때가 되어 거룩하게 출생하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의 거룩하심을 유지하기 위해 수도원 생활을 하지 않으셨습 니다. 오히려 그분은 죄인과 함께 사셨습니다. 그럼에도 그분은 여전히 거룩함을 보존하셨습니다. 사람은 율법을 다 지킬 수 없 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율법을 어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분은 율법을 완성하셨고, 죄를 범하지 않으셨습니다 (마 5:17)(벧전 2:22). 주님은 또 인간들의 대적함과 사탄의 공격에 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후로는 내가 너희와 많은 대화 를 나누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 세상의 군주가 옴이거니와, 그는 내게서 아무것도 취할 것이 없느니라.”(요 14:30) 이 진술을 보면 그분은 자신 안에 죄의 성향이나 죄의 본성을 갖고 계시지 않은 것을 분명히 나타내신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이상 주 님은 자신이 죄가 없으신 완벽한 분이심을 선언하셨습니다. 그분은 유대인들에게 “너희 중에 누가 내게 죄를 깨닫게 하겠느 냐?”하고 물으시면서 그들의 대답을 요구하셨습니다(요 8:46). 아무도 주님을 죄로 책잡을 수 없었습니다! 죄가 없으신 가운데 서 그분은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일들을 항상 행하셨습니다(요 8:29). 히브리서 7:26에서 자세히 표현된 것처럼 그분은 “거룩하시고, 해가 없으시며, 더럽혀지지 아니하신”분이십니다. 주님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시고”, 인간들 앞에서 “해가 없으 시며”, 자신이 볼 때도 “더럽혀지지 아니하신” 분이십니다. 세 번째로 성경은 그리스도의 왕으로서의 아름다움을 말하고 있습니다. 이 진리는 교회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 리스도는 그분의 교회에서 왕이 아니시고 머리이시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그분의 몸인 것입니다. 이 은혜 시대에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 자신의 의를 세우려고 힘쓰고 있습니다(롬 10:3). 그러나 장차 올 의의 시대에서는 그들이 실로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모든 시는 주 안에서 의롭게 되며 자랑하리라”(사 45:25)! 그리스도의 완성된 십자가 사역 위에서 극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날에 “의의 결과는 영원토록 평온함과 확신”이 될 것입니다(사 32:17). 그러므로 지금도 그렇지만, 그때에도 첫째는 의요 그 다음은 평화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이 정하신 순서입니다. 그때에 그리스도는 “이스라엘 왕”으로 오실 것입니다(습 3:15). 이스라엘의 불신은 사라지고, 이스라엘에게 주신 주님의 오래된 약속이 실현될 것입니다. “네 눈은 아름다움 가운데 있는 왕을 보며 그들은 매우 멀리 있는 땅을 바라보고”(사 33:17). 모든 영광과 모든 아름다움 속에서 왕 되신 주님은 변화 받고 의로워진 이스라엘 앞에 나타나실 것입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해서 먼저 휘장을, 그 다음에 두 짝의 문들을 지나야 했습니다. 오직 역대기에서만 이 휘장을 묘사하고 있는데, 그 책에서는 또한 성전을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장소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구주께서 죽으실 때 휘장이 찢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이제 하나님 아버지께 가까이 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엡 2:18). 천년왕국을 비유적으로 나 타내는 열왕기에서는 오직 두 짝의 지성소의 문들이 묘사되고 있습니다. 놀랍게도 천년왕국에서는 휘장이 없을 것입니다. 그 것은 우리 모두를 위해 한 번 찢어졌습니다. 대신 지성소의 문들과 유사한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으로 들어가는 두 짝의 문 들이 있을 것이며, 그룹과 종려나무가 그 문들에 새겨져 있을 것입니다(겔 41:23-26). 이것은 주님이 이스라엘을 다루시는 것 이 교회를 다루시는 것과 다름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비록 이스라엘이 그 때에 변화 받는 백성이 되겠지만, 그들이 주님께 나아 가는 정도는 이 은혜 시대에 교회가 그리스도께 나아가는 정도와 같지 못할 것입니다. 지성소의 내부 성소와 달리 지성소는 창문도 없고 등대도 없었습니다. 그것은 모양 면에서 정육면체였고, 그 치수는 길이, 너비, 높이에서 이 십 큐빗이었습니다(왕상 6:20). 이 지성소의 어두움은 주 하나님께서 그곳에 계심을 의미했습니다(왕상 8:12). 두 큰 그룹의 넓게 펴진 안쪽 날개 밑에 언약궤 가 있었습니다. 긍휼자리의 금으로 된 두 그룹 사이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좌정하셨습니다(시 99:1). 거기서 그분의 영광 의 빛을 발하면서 그분의 임재가 두렷이 드러났습니다. 두 거대한 그룹은 솔로몬이 만든 것이었습니다. 이러한 그룹들에 대해서 성경이 어떻게 말씀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두 그룹
두 그릅사이에 법궤가 있다.
이 두 그룹은 열왕기상 6:23-28과 역대하 3:10-13에서 묘사되었는데, 두 기록들 사이에는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그 중 열왕기 의 기록을 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곳 안에는” 또는 역대기 기자가 말한 대로 “지성소 안에는” 올리브나무로 만든 두 그룹이 있었습니다 (왕상 6:23). 그리고 그 높이가 각각 10 큐빗이었습니다. 그것은 그룹들이 지성소 높이의 절반에 이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역 대기에 따르면 그것들은 형상이었습니다. 바꾸어 말하면 조각된 작품이었습니다. 각 그룹은 두 개의 펼쳐진 날개들을 가지고 있었고 그 날개 길이가 모두 이십 큐빗이라고 역대기 기자는 말합니다. 그것은 지성소의 너비와 같습니다. 그 날개 길이에 대해 서는 열왕기 기자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한 날개의 맨 끝에서부터 다른 날개의 맨 끝까지 십 큐빗”이라고 말합니다. 즉 하나의 날개의 끝에서 다른 날개의 끝까지의 길이가 십 큐빗입니다. 마찬가지로 다른 그룹도 전체 날개의 길이가 십 큐빗입니다. 그 다음에 열왕기 기자는 “그 두 그룹은 한 치수, 한 크기더라.”라고 말합니다(25절). 두 그룹은 크기와 모양 면에서 똑같았다는 것 입니다. 이 두 거대한 그룹의 날개는 펴져 있었는데 각각 그 바깥쪽 날개가 두 벽에 닿았습니다. 그리고 두 그룹의 안쪽 날개들 은 전의 중앙에서 서로 닿았습니다(27절). 두 그룹은 금으로 덮여 있었습니다(28절). 역대기 기자는 그룹들이 “그것들의 얼굴 은 안을 향하였더라.”(대하 3:13)라고 말합니다. 그 의미는 그것들의 얼굴이 언약궤 위에 있는 긍휼자리를 향했다는 것입니다. 언약궤는 그룹들의 두 안쪽 날개 아래에 있었습니다. 긍휼자리의 양쪽 끝에도 금 그룹들이 하나씩 있었고, 이 두 그룹의 날개 는 긍휼자리를 덮었으며 그 얼굴은 긍휼자리를 향했습니다(출 25:20). 주 하나님은 그 “그룹 사이에” 좌정하셨고 빛을 비추셨 습니다(시 80:1)(시 99:1). 지성소 안으로 들어가는 문들은 닫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수세기 후에 하늘의 지성소에서 한 문이 열렸습니다. 요한은 환상 속 에서 하늘에서 실제 일어나는 일을 보았는데, 그의 시선은 왕좌에 집중되었습니다. 곧 하나님이 거하시는 지상의 성전에서 그 긍휼자리를 네 그룹이 덮었던 것처럼, 왕좌 가운데와 왕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 것을 보았으며, 그들이 이렇게 말하는 것도 들었습니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거룩하시도다, 전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시며 앞으로 오실 주 하나님 전능자시여” (계 4:8). 지성소 문들처럼, 두 거대한 그룹에는 올리브나무가 새겨졌습니다. 이미 살펴본 대로, 그것은 아름다움의 상징입니다(호 14:6). 그룹이 아름답다는 최초의 생각은 에스겔서에서 발견됩니다. “기름부음을 받은 그룹”인 사탄은 그가 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지음을 받은 자였고, 또한 온전히 아름다웠습니다(겔 28:12).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완벽한 아름다움은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됩니다. 그룹에 올리브나무를 새겨 놓고 그 위에 금을 입히는 것은 그분의 아름다움의 영광을 잘 나타내는 듯합니다. 대제사장은 성전에 들어가기 위해서, 속죄일을 제외하고는(레위기 16:4) "영광과 아름다움”의 옷을 입었 습니다(출 28:2). 우리의 위대한 대제사장이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이제 하늘 성소에서 비길 데 없는 영광과 아름다움으로 차려 입고 계십니다. 휘장이 찢어졌기 때문에 우리는 담대함으로 가장 아름다운 곳까지 들어갈 수 있지만, 이스라엘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우 리는 이제 시편 96:9의 시편 기자의 권고에 응답해야 할 것입니다. “오 거룩함의 아름다움으로 주께 경배할지어다. 온 땅이여, 그분 앞에서 두려워할지어다.” - 존 B.D 페이지 지음, 이우진 옮김 [그리스도와 솔로몬 성전](전도출판사)에서 발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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